헬스
김사랑이 47세에도 나이 안 드는 이유?
작성 : 2025.04.30. 오전 11:17
최근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7'의 호스트로 출연한 김사랑은 오프닝 무대부터 파격적인 의상과 함께 변함없는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특히 가슴 라인이 드러나는 의상으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MC 신동엽은 김사랑의 등장에 "SNL을 하면서 군부대 느낌이 나는 것은 처음"이라며 "이름만으로도 설레는 배우"라고 극찬했다. 김사랑은 오랜만의 활동에 대해 "그동안 활동을 자주 못 했는데 반갑게 맞아주시니까 믿기지가 않는다"며 복귀 소감을 밝혔다.
대중들은 김사랑의 동안 비결에 큰 관심을 보였고, 그는 과거 인터뷰 등을 통해 자신의 관리법으로 '소식'과 '술을 멀리하는 것'을 꼽은 바 있다. 과연 이러한 습관들이 동안 유지에 어떤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지 자세히 알아본다.
먼저 김사랑처럼 소식하는 습관은 노화를 늦추는 데 과학적으로 입증된 효과가 있다. 소식은 말 그대로 평소 식사량보다 적게 먹는 식단이다. 식사량을 줄이면 체내 대사 활동이 감소하면서 노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활성산소의 생성이 줄어든다. 활성산소는 세포와 DNA를 손상시키고 노화를 가속하며, 암이나 심장병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된다. 또한 소식은 체내 염증 반응을 줄여 전반적인 건강 증진과 장수에도 이로운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이탈리아의 사르데냐, 일본의 오키나와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수 마을 주민들의 공통적인 식습관 중 하나가 바로 소식이다. 국내 통계청 조사에서도 100세 이상 장수 고령자들이 꼽은 장수 비결 1위가 소식이었다.

다만 소식을 실천할 때는 무리한 절식은 피해야 한다. 극단적인 식사량 제한은 오히려 영양 불균형이나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장기간 지속 가능한 섭취량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평소 식사량의 10~20%를 줄이는 것부터 시작해 자신의 신체 상태에 맞게 점진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좋다. 또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 등 우리 몸에 필수적인 영양소는 골고루 섭취하되 양을 줄이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며,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천천히 늙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고 싶다면 김사랑처럼 술을 멀리하는 것이 현명하다. 술은 노화를 촉진하는 대표적인 요인 중 하나다. 특히 동안의 핵심인 피부 건강에 치명적이다. 알코올이 체내에서 분해되는 과정에서 많은 양의 수분이 배출되면서 피부가 극도로 건조해진다. 피부 건조는 잔주름을 유발하고 탄력을 떨어뜨려 노화를 가속한다.
또한 술을 많이 마실수록 체내에 활성산소가 쌓여 노화 속도가 더욱 빨라진다. 세포 노화의 지표로 알려진 텔로미어의 길이 역시 음주에 의해 짧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텔로미어는 염색체 끝부분에 위치하며, 길이가 짧아질수록 세포 노화가 빠르게 진행된다. 이 외에도 술은 알츠하이머, 심장 질환, 다양한 종류의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약 어쩔 수 없이 술을 마셔야 하는 상황이라면,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물은 알코올 농도를 희석시켜 피부 건조함 등을 완화하는 데 기여한다. 안주 선택도 중요하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는 알코올 분해를 돕고,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해산물이나 해조류는 위장 보호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김사랑의 소식과 금주 습관은 단순한 미용 비결을 넘어 건강한 노화를 위한 과학적인 관리법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