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백종원, 방송 중단하고 '가맹점 살리기'로 이미지 회복 노린다

작성 : 2025.06.02. 오전 11:57
 더본코리아가 가맹점 매출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할인 행사를 6월 한 달 동안 진행한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 '더본코리아 릴레이 할인전'은 본사가 전액 부담하는 방식으로, 빽다방, 홍콩반점,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역전우동 등 2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할인 행사는 요일별로 할인 대상 브랜드를 지정해 해당 브랜드의 대표 메뉴를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일부 브랜드에서는 특별 기획 이벤트도 함께 마련되어 있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빽다방, 홍콩반점, 빽보이피자 등 인기 브랜드에 대해서는 별도의 추가 할인 이벤트도 계획되어 있어 더 큰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소비자들은 브랜드별 할인 일정과 대상 메뉴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더본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더본코리아는 배달의민족과 협업하여 일부 브랜드에 한해 배달 주문 시에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는 매장 방문뿐만 아니라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도 혜택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본사가 주도하는 다양한 상생 지원책을 통해 고객과 가맹점주가 모두 만족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할인 행사는 더본코리아가 지난달부터 투입한 300억 원의 상생 지원금을 활용한 브랜드별 할인 행사의 일환으로, 가맹점 매출 증대와 소비자 부담 경감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한편, 백종원 대표와 더본코리아는 최근 '덮죽' 제품과 '쫀득고구마빵' 제품의 허위광고 의혹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러한 논란이 지속되자 백종원 대표는 지난달 6일,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한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더본코리아의 성장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번 대규모 할인 행사는 가맹점주들의 매출 증대를 지원하는 동시에, 최근 불거진 논란 속에서도 소비자와의 신뢰 관계를 회복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더본코리아의 노력으로 해석된다. 본사가 전액 부담하는 이번 할인 행사가 실제 가맹점 매출 증대와 소비자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