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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떠났다더니...블랙핑크, 양현석 총괄 지휘 아래 '전격 복귀'

작성 : 2025.05.27. 오전 10:55
 3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오는 글로벌 걸그룹 블랙핑크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총괄 프로듀서의 지휘 아래 하반기 컴백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가요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지난주 서울 모처에서 새 앨범 재킷 촬영을 마쳤으며,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의 특별한 관심 속에 글로벌급 규모로 진행됐다고 한다.

 

블랙핑크의 이번 컴백은 2022년 9월 발매한 정규 2집 '본 핑크' 이후 약 3년 만이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 26일 YG 블로그를 통해 "곧 블랙핑크의 신곡 발표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는데, 재킷 촬영까지 완료된 상황으로 미루어 단순 신곡이 아닌 앨범 형태로 팬들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제니, 로제, 지수, 리사 등 멤버 모두가 성공적인 솔로 활동을 마친 후 '완전체 모드'로 전환, 앨범 작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YG 측은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새 앨범은 이들의 월드투어 전후에 공개될 것으로 관측된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이미 지난해부터 2025년 블랙핑크의 컴백과 월드투어를 예고했으며, 이를 위해 일찍부터 전담 'TF팀'을 구성해 만반의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멤버들 역시 양 총괄과 YG에 대한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팀 작업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블랙핑크는 새 앨범 작업과 함께 네 명이 완전체로 선보이는 투어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 오는 7월 5, 6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시작되는 월드투어에서 새 앨범 관련 무대를 선보일지가 글로벌 팬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월드투어는 고양을 시작으로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토론토, 뉴욕, 파리, 밀라노, 바르셀로나, 런던, 도쿄 등 총 10개 도시, 18회차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모두 스타디움급 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며,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추가 공연도 조만간 확정될 전망이다.

 

앞선 '본 핑크' 투어로 전 세계 걸그룹 역사상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했던 블랙핑크가 약 1년 10개월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투어인 만큼, YG 내부에서는 완성도 높은 공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투어에서는 블랙핑크의 기존 히트곡뿐 아니라 멤버들의 솔로 앨범 수록곡 무대도 다수 포함될 예정이다.

 

한편 블랙핑크 멤버들은 2023년 말 YG와의 전속계약이 만료된 후 각자의 길을 걸었다. 로제는 더블랙레이블에 합류했고, 제니, 리사, 지수는 각각 1인 기획사를 설립했다. 그럼에도 팀 활동은 YG와 함께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멤버들은 지난해 가을부터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통해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로제는 브루노 마스와의 듀엣곡 '아파트'로 미국 빌보드 '핫 100'에 30주째 진입하며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장 차트 기록을 세웠다. 제니와 리사는 '코첼라 페스티벌 2025'에서 강렬한 무대를 선보였고, 지수는 음악과 연기 양면에서 독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제니, 로제, 리사가 '2025 멧 갈라'에 나란히 참석해 글로벌 입지를 과시하기도 했다.

 

블랙핑크의 완전체 컴백과 월드투어는 각자 다른 소속사에서 활동하는 멤버들이 다시 하나로 뭉쳐 글로벌 음악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는 점에서 가요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