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HDC ‘디벨로퍼 모델’로 ‘용산타운’ 탄생 예고

작성 : 2025.06.18. 오후 02:50
 HDC현대산업개발이 국내 정비사업 분야에서 디벨로퍼(Developer) 모델을 적용하며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기존의 단순 시공 중심 방식을 탈피해 개발 기획부터 설계, 시공, 운영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접근으로 도시의 가치를 다층적으로 재구성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는 도시 공간을 단순히 짓는 것을 넘어 도시의 미래 생활방식을 설계하는 혁신적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970년대 압구정 현대아파트 단지를 시작으로 해운대 아이파크, 수원 아이파크 시티, 서울원 아이파크 등 다양한 복합개발 사업을 통해 디벨로퍼 모델을 점차 확장해왔다. 특히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개발부터 시공, 운영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대표적인 사례다. 이 사업은 경기 침체기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강북권 최고가 분양률을 기록하며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자체 상품 기획과 설계 전략을 기반으로 개발 수익 극대화를 도모하고 있다. 광운대역세권, 용산 철도병원부지 개발 등 주요 프로젝트에서는 도시의 역사적·문화적 맥락을 고려한 기획을 통해 주거, 상업, 문화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결합함으로써 단지 자체의 자산가치뿐만 아니라 도시의 상징성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이는 단순히 건물을 짓는 데 그치지 않고, 도시 공간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차별화된 기획력으로 평가받는다.

 

시공 및 운영 단계에서도 HDC현대산업개발은 경쟁사와 차별화된 전략을 펼친다. 금융 비용과 공사 기간을 고려해 효율적인 시공을 추구하며, 사용자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품질관리를 통해 준공 후에도 공간 가치를 지속적으로 유지한다. 또한 호텔, 상업시설 등 단지 내 주요 공간을 직접 운영하며, 지역 명소화 전략을 추진해 부동산 자산의 프리미엄 가치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용산 정비창 전면 1구역에서 진행 중인 ‘The Line 330’ 프로젝트는 HDC현대산업개발이 디벨로퍼 모델을 적용한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의 대표 사례다. 이 프로젝트에는 SMDP(건축디자인), LERA(구조설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조경), CBRE(비주거부동산컨설팅), LPA(경관조명), 파크하얏트(호텔) 등 세계적 협력사들이 참여하며 서울의 랜드마크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거, 오피스텔, 업무시설, 상업시설이 집약된 복합단지를 조성하며, HDC용산타운이라는 통합 브랜드를 제안해 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입주민들에게 호텔식 편의시설과 맞춤형 타운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입주 이후까지 고려한 종합적인 정비사업 설계를 선보이고 있다. 이는 기존의 단순 시공사 중심 정비사업과는 확연히 다른 접근법으로, 도시 재개발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용산 정비창 전면 1구역 재개발사업은 아파트뿐 아니라 오피스텔, 업무시설, 상업시설 등이 혼합된 복합기능 대규모 사업으로, 용산역과 국제업무지구, 용산역 전면공원 지하공간 개발 등을 연계한 통합 마스터플랜이 수립되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공사비를 타사 대비 3.3㎡당 36만원 절감한 858만원으로 제시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분양 면적도 4831평 추가 확보해 약 2925억 원의 추가 수익 창출이 가능하도록 계획했다.

 

또한, 모든 시설에 대해 최초 일반분양가와 준공 시 감정평가 금액 중 높은 금액을 기준으로 분양책임을 지는 확정형 수익 모델을 도입, 가격 변동성에 따른 조합의 수익 감소 위험을 최소화했다. 이는 조합원에게 명확한 수익 전망을 제공하면서 사업 안정성을 높이는 혁신적인 전략으로, HDC현대산업개발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단순한 시공을 넘어 공동체의 이익을 우선하는 기획력을 바탕으로 도시 공간을 계획하고 운영하는 디벨로퍼로서의 철학을 구현하고 있다. 이미 광운대역세권, 서울원 아이파크 등에서 검증된 사업 실행력과 실현 가능성은 용산 정비창 사업에서도 조합원의 신뢰를 얻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더불어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역 전면공원 지하공간 개발 사업권도 확보하고 있다. 이 대형 프로젝트는 지하철 1호선, 4호선, 신분당선, GTX-B를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 용산역 전면공원의 지하를 복합개발하는 사업으로, 향후 30년간 직접 운영하며 용산 타운 매니지먼트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하루 수많은 유동 인구를 기반으로 지역 가치를 크게 상승시키며, HDC용산타운과 연계해 국제업무지구까지 확장되는 용산 지역 전체의 자산가치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정비사업의 핵심은 단지 개발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있다”면서 “우리는 도시의 맥락을 읽고 미래 생활 방식을 기획하는 디벨로퍼 모델을 통해 건설사의 틀을 넘어 개발부터 운영까지 책임지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정비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선도하며 도시와 주민 모두에게 장기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HDC현대산업개발은 디벨로퍼 모델을 통해 국내 정비사업 시장에서 혁신적 변화를 이끌고 있으며, 도시 공간과 삶의 질을 통합적으로 개선하는 미래형 도시개발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